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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웹진] 이환열사무총장 이임사

shymca 19-02-11 11:41 42


이 임 사

 

 올해 기해년은 여러 의미에서 뜻깊은 해입니다. 시흥시승격 30주년이면서 동시에 시흥YMCA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사무총장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시흥YMCA 창립20주년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1990년대 후반은, 시민운동의 불모지였던 시흥시에서 시흥환경운동연합을 시작으로, 1997년 시흥YMCA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형성되면서 시민운동이 확산되고 활성화되는 시기였습니다. 소래산 절개반대운동으로 시작된 시민운동은 시흥YMCA 창립이후, 관곡지보전운동, 오이도선사유적보전운동, 시흥갯골생태보전 등 다양한 생태환경 및 지역문화보전 운동으로 확산되고 나름의 성과를 내면서 시민운동이 활성화 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2005년 이후에는 시흥시의 도시화가 본격화 되면서 이에 따른 지역사회의 다양한 대립과 갈등이 증폭되었고, 시민단체의 역할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흥YMCA는 지역 단체들과 연대하여 2005년부터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 3경인고속도로 반대운동, 장곡골프장 반대운동, 소금창고무단철거 항의 및 복원운동을 전개하였고, 2008년에는 시흥시장주민소환운동을 펼치는 등 풀뿌리지방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해왔습니다.

 

 2009년 이후에는 참여자치와 협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거버넌스가 확대되면서 시민운동에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주민참여예산 및 사회적경제, 마을만들기 및 도시재생 등 참여자치를 중심으로 마을 및 주민들이 참여하는 풀뿌리 자치운동이 확산되고, 이에 따라 시민사회 및 시민단체의 과제와 역할도 새롭게 모색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20년의 지역 시민운동의 과정을 되돌아보면, 시민단체의 형성과 시민운동의 확대, 대립과 갈등, 거버넌스와 풀뿌리 참여자치의 확대라는 과정을 겪어 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변화속에서 새로운 협치와 소통이라는 YMCA의 시민운동의 새로운 역할과 과제를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시흥YMCA회원운동에도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999년 창립초기만해도 환경, 교육, 문화, 체육 등 약 2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소모임들이 구성되고 활동하면서, YMCA의 회원공동체 활동이 무엇보다도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금융위기와 사회경제적 위기로 인해 사회환경이 변화되면서, YMCA회원소모임 활동도 급격히 위축되게 됩니다.

 

 이에 2010년부터 생협운동, 청년운동, 청소년운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YMCA회원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11년 시흥YMCA생협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 청소년연합회 구성, 2016년 청년운동을 위한 청년쌀롱공간조성 등 새로운 회원운동을 모색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YMCA회원공동체의 회복은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맞게 YMCA회원운동의 방향과 활동도 새롭게 모색되어야 합니다.

 

 한편 시흥YMCA는 창립이후 지금까지 청소년단체로서의 소명을 잊지않고, 청소년의 벗으로, 청소년이 건강하고 평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창립초기부터 청소년동아리활동, 농구대회, 풋샬축구, 길거리축제 등 다양한 청소년문화활동과 청소년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0년 부터 드림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학교밖청소년운동을 모색하였고, 18세 청소년참정권운동과 청소년모의대선 등 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고 참여자치를 확대하기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도해왔습니다.

 

 이처럼 지난 20년 시흥YMCA는 어려운 환경과 여건속에서도 나름 청소년단체로서, 시민단체로서, 회원공동체로서의 YMCA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시흥YMCA가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부름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는 등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매순간 좀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서 미안함과 후회가 남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14년을 시흥YMCA사무총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시흥YMCA를 통해 이 지역사회에 하나님나라를 세우고자 한 하나님의 뜻과 역사하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에게 이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언제나 내 곁에 함께하고 나를 믿고 연대해 준 지역의 선후배님들, 아낌없는 후원과 지지를 해주신 YMCA이사님들과 회원들, 그리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준 우리 실무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분들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YMCA사무총장이라는 힘들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려고 합니다.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너무나 잘 알기에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김진곤 신임사무총장이 가진 역량과 능력을 믿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김진곤 신임사무총장은 고등학교때 HI-Y로 시작해 지금까지 Y’맨으로 살아온,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청소년활동가이자 YMCA전문지도자입니다. 2007년부터 시흥YMCA청소년간사로 청소년문화의집관장,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을 맡았고, 2015년 한국YMCA전국연맹으로 파견 나가 지역렵력국장을 맡아, 학교밖청소년운동, 청소년모의대선 및 18세청소년참정권 운동 등 전국적인 YMCA청소년운동을 이끌어왔습니다. 이제 시흥지역으로 다시 복귀해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힘들고 무거운 짐을 맡게 된 우리 김진곤 사무총장에게 큰 지지와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시흥YMCA창립 20주년 되는 해로 새로운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시흥YMCA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시흥YMCA를 위해 함께해주시기고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비록 사무총장직은 내려놓지만 시흥YMCA안에서 언제나 함께해나갈 것이며, YMCA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저의 역할과 소명은 다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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